[컬럼] 두통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추나요법 도움돼
  • 작성자 : 부평한방병원
  • 작성일 : 2021.09.13
  • 조회수 : 19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척추질환자 수는 약 891만 명으로 집계 됐다. 5년 전인 2016년에 비해 약 6%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특히 최근 ‘거북목증후군’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목을 내민 모습이 거북이 같다고 거북목증후군이라 불리는 거북목(일자목) 측만은 C자형 경추 정렬이 소실되면서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아래쪽 목뼈가 과하게 구부러지는 방향으로 배열되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되면서 전체적으로 목뼈 전만이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과거에는 근육이 없는 고령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최근에는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호발한다. 거북목증후군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어깨, 등, 허리 등에도 통증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목과 어깨가 뻣뻣하게 굳고, 눈의 피로감과 팔저림, 어깨와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 수면장애,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잦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거북목증후군은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목 스트레칭과 잘못된 자세 개선, 추나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거북목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추나요법을 시행한다. 한의사가 직접 척추관절의 아탈구를 교정하는 한방수기요법으로 목, 어깨, 척추와 그 신경 조직의 상호 관계를 조절하여 인체 내의 자생력으로 질병을 치유하거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뼈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도 오랫동안 긴장하고 뭉쳐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추나요법은 인체의 특정부위(체표의 경혈·근막의 압통점·척추 및 전신의 관절 등)를 조작하여 뭉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킨다.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계로 닿지 않는 통증 부위까지 섬세하게 짚어내어 풀어줄 수 있다. 또 마취나 절개 등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 없어 회복에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G.ECONOMY(지이코노미) 박동수 기자 


출처  - http://www.geconomy.co.kr/news/article.html?no=143049